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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예술관련/영화관람 리뷰

[영화추천] 더 메뉴 : 솔직후기&최후의 만찬

by 감자팁 2025. 3. 20.

안녕하세요. 오늘은 해외 영화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내용자체는 심오하면서 결말은 살짝 아쉬움이 남는데 배우들의 연기력이 몰입감을 더해줘서 좋았습니다. 별다른 화려한 액션은 없지만 정갈한 느낌의 영화라고 말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외딴섬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 디너 180만 원으로 12명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초대에 참석하게 된 커플로 타일러와 주인공인 마고입니다. 그리고 영화 분위기의 중심을 잡는 ‘슬로윅’ 셰프의 화려한 코스 요리에 초대된 사람들은 환호하지만, 마고는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느낍니다.

마고와 테일러 커플 말고도 주변인물로 슬로윅을 띄워준 음식평론가 릴리언 블룸, 잡지사 테드, 섬의 소유주이자 동업자인 베릭, 소렌, 브라이스, 데이브와 잘 나갔던 배우 디아즈, 그의 비서 펠리시티, 단골손님인 리처드와 리브랜트 부부까지 총 12명이 모이게 됩니다. 레스토랑 지배인에게 본인확인을 위해 이름을 말하던 중 마고는 테일러가 자신이 아닌 다른 여자랑 오기로 했던 것을 알게 되어 당황하게 되지만 나갈 수 없음을 알게 된 마고는 자리에 그대로 착석하게 됩니다. 생각했던 분위기와는 다르게 군대 같은 적막한 분위기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고는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요리가 차례대로 나올수록 다른 초대손님들도 불안함을 느끼게 되고 셰프의 제자 중 퍼포먼스로 피를 흘리는 모습까지 보이자 폐닉상태가 되어 나가려고 하지만 이미 문도 닫혀버리고 배도 떠나서 고립된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슬로윅은 코스요리를 이어서 진행하려고 하지만 상황이 안 좋다고 판단하여 도망칠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되고 얼마 못 가 직원들에게 하나둘씩 잡혀오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결국 원상태로 코스요리를 맞이하게 되고 여기로 모이게 된 각자의 사정도 밝히게 됩니다. 마고는 해결방법을 찾아보려 셰프와 1:1로 이야기를 하게 되고 탈출할 수 있는 힌트를 얻게 됩니다.

레스토랑 건너편에 있는 슬로윅이 머무는 집에 보트 열쇠가 있다는 것과 마지막 코스요리로 함께 죽으려는 것을 알게 된 마고는 집으로 찾아가게 되는데 슬로윅이 버거집에서 치즈버거를 행복하게 요리했던 기억을 마지막으로 지금은 흥미를 잃어버린 지 오래됐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고는 레스토랑으로 돌아와 슬로윅에게 추가요리로 치즈버거를 주문하게 되고 슬로윅 또한 만족하며 마고를 보내주게 됩니다. 결국 마고를 제외한 레스토랑에 있던 사람들은 불에 타며 죽게 되고 멀리서 마고는 지켜보며 끝나게 됩니다. 초심에 대해서 말해주고자 했던 영화였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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