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위키드 뮤지컬이 아닌 영화로 보고 온 후기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바빠서 영화관에서 보지는 못하고 집에서 VOD로 결제할 때 18,000원이었고 저는 이때 당시만 해도 예고편도 안 봤던 터라 완결판 금액인 줄 알았는데 파트 1의 금액인걸 뒤늦게 알고 조금 후회도 했지만 배우들의 연기력과 노래실력이 그 후회를 덮어줬던 거 같습니다. 특히 분장들이 위키드 세계관과 이질감 없이 잘 어울렸고 지루할만한 장면에서도 전체적인 배경이 멋있어서 영화관에서 큰 화면으로 봤으면 감동스러웠을 거 같다는 개인적인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위에서는 관람 후 저의 개인적인 소감이었다면 본격적으로 파트 1에 대한 줄거리를 이야기해 볼까 하는데 처음 시작은 주인공 '엘파바'의 어린 시절이 나옵니다. 초록색 피부로 다른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지만 성숙한 학생이 되어 나오는데 입학식 때 '글린다'와 만나게 됩니다. 글린다는 학기 초부터 착한 성품과 아름다운 외모로 인기를 얻게 되지만 엘파바는 겉으로 보이는 초록색 피부 때문에 따돌림을 받게 되지만 마법에 재능이 있었고 교장이 1:1 교습하면서 친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선택받은 사람만 갈 수 있는 에메랄드 시티 초대장을 받게 되고 글린다와 같이 떠나게 됩니다.
에메랄드 시티에서 마법사와 만나게 되고 지금보다 더 큰 계획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금지된 마법을 봉인해제할 사람이 필요했고 엘파바가 고대문자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 동물들이 원치 않은 신체변화가 생기면서 전쟁의 시작을 알리게 됩니다. 여기서 엘파바는 상황을 수습하려는 선택을 하게 되고 글린다는 마법의 재능은 없지만 엘파바를 다른 마법사의 편으로 돌아서면서 각자의 길을 응원하게 되는 갈림길을 걷게 됩니다. 줄거리는 상당히 짧지만 영화를 보면 더 상세한 내용이 담겨있고 노래가 몰입감을 더해 줍니다.
주인공만 봐도 충분히 재밌지만 그 외 주변인물들의 관계와 영화 속 엘파바가 뮤지컬과 다른 전개로 이어갈지 알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우정과 사랑 중에 무엇을 선택할지 떡밥이 아직 확실하게 주어진 게 없어서 파트 2가 기대되는 부분이고 '아리아나 그란데' 인물 자체에 논란이 있어서 영화를 볼지 안 볼지 고민이 많은 분들이 있을 텐데 저는 오히려 아리아나 그란데가 아니었으면 파퓰러다운 명랑하고 새침한 '글린다' 역할을 누가 소화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위키드 보려고 하는 분들은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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